[마켓인사이트]로지시스 “상장 후 무인경비사업의 틈새시장 공략”

입력 2015-07-09 15:54  

이 기사는 07월09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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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과 ADT캡스가 놓치고 있는 1%의 틈새시장을 로지시스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현금자동인출기(ATM)등 금융사들의 전산장비를 유지 보수하는 업체인 로지시의 왕문경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지시스는 지난 199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전산장비 유지보수업체다. ATM기 생산업체인 한네트, 휴대폰 모듈 부품 제조업체인 한국컴퓨터 등을 보유한 한국컴퓨터지주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로시지스가 지금까지 주력해 온 사업은 금융사들의 전산시스템 관리다. ATM기나 은행의 단말기가 말썽을 일으킬 경우 신속하게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준다. KB국민은행 등 전국의 대부분 금융사가 주 고객이다.

코스닥 시장 입성에 도전하는 로지시스에게 올해는 이런 금융사 위주의 고객 군에서 탈피해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시기다.

왕 대표는 “올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회사가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면서 공공기관 입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20억 미만 규모 공공기관 전산 유지보수 시스템 입찰에 참여해 금융권 외의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로지시스는 대법원과 관련 사업 계약을 체결한 상태고 앞으로 국세청, 여성가족부 등 대상 공공기관을 상대로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인경비사업도 올해 집중하는 분야 중 하나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될 것으로 보이는 63억~79억원의 공모자금 중 90% 이상이 이 사업 추진에 사용된다. 현재 경비사업 분야에서는 에스원과 ADT캡스가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로지지스는 금융권 등에 특화된 경비 사업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왕 대표는 “조단위를 훌쩍 넘어서는 경비사업 시장에서 우리가 공략하는 수준은 300억~400억원 정도의 시장”이라며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는 금융기계 보안과 같은 특수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전산 유지 보수 입찰에 이같은 경비부분 비용을 포함하고 있어 비용도 절감하고 수주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지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320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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